[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규성(전북)측이 잉글랜드 챔피언십(부) 왓포드 '개인합의설'을 부인했다.
조규성 에이전트 윤기영 인스포코리아 대표는 17일 "왓포드와 조규성이 이적에 관해 개인 합의했다는 건 우리도, 전북 구단도 모르는 일"이라며, 이날 오전 조규성이 왓포드와 개인 합의를 했다는 모 매체의 단독 보도를 반박했다.
이와 관련,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같은 날 "한 외국인 에이전트가 위임장 없이 조규성의 왓포드 이적을 추진한 걸로 알고 있다. 그 과정에서 조규성이 왓포드로 간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 같다. 조규성의 이적료 150만유로설도 그 에이전트가 퍼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왓포드가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란 사실은 인정했다. "왓포드는 예전부터 얘기를 나눈 구단이다. 조규성이 부상을 털고 뛰기 시작하면서 다시 대화가 시작됐다. 조만간 공식 오퍼를 보내겠다는 입장이라,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말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복수의 유럽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엔 선수 개인의 컨디션 문제, 전북 구단이 요구하는 높은 이적료 등이 맞물려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조규성이 시즌 초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관심이 식은 것처럼 보였지만,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2부 등에선 꾸준히 조규성의 상황을 '팔로우'한 것으로 전해졌다. 왓포드 이적설이 갑자기 떠오른 것은 아니다.
윤 대표는 "이번 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오퍼를 받아보고 그중에서 결정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왓포드 외에도 손을 내민 구단의 제안을 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조규성은 이번여름 유럽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 14일 대표팀 소집훈련 기간 중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연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하고 싶고, 준비하고 있다. 확실한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확한 오퍼도 아직 없는 것 같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좋은 소식이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이달 들어 K리그1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과 A매치 친선전에서 후반 17분 교체투입해 30분 가까이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헤더 능력을 뽐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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