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포가 미친 듯 폭발하고 있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7-2로 앞선 7회초 1사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우완 테일러 클락의 초구 88.4마일 한복판으로 높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스탯캐스트는 발사각 30도, 타구속도 110.0마일, 비거리 437피트로 측정했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빅리그 통산 150홈런으로 637경기 만에 달성했다. 에인절스 역사상 가장 빨리 150홈런 고지를 정복한 선수가 된 것이다.
6월(현지 시각) 들어 16경기에서 벌써 8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18경기에서 11홈런을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23개의 아치를 그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를 제치고 이 부문 양 리그 통합 선두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즌 51홈런에 도달할 수 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올린 오타니는 타율 0.300(273타수 82안타), 23홈런, 56타점, 48득점, 출루율 0.385, 장타율 0.626, OPS 1.011을 마크했다. 홈런 뿐만 아니라 장타율과 OPS도 전체 타자들 중 단연 1위다. 타점도 어느덧 공동 1위가 됐고, 득점 공동 10위, 타율 11위에 랭크됐다.
지난 13일에는 bWAR(4.7)과 fWAR(4.3)도 모두 접수했다. 투수 부문는 제외하고 타자만 따져도 지금 MVP는 오타니다. 2021년과 마찬가지로 만장일치 AL MVP를 예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오타니는 1900년 이후 타자로 홈런 1위인 동시에 7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 피안타율(0.178)도 가장 좋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주목할 것은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현재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벌이고 있는 타자들 중 가장 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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