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라인 강화를 원했다. 우선 영입 대상으로 김민재(나폴리)를 지목했다. 처음에는 김민재의 맨유 합의가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이 예상된다. 텐 하흐가 이적에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카라바오컵 우승,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등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만족은 없다.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공격, 수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원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일찌감치 탐을 낸 선수가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다. 그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맹활약 속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2018~2019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그는 세리에A 공식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며, 올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임을 재확인했다.
데일리스타는 '맨유는 김민재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4200만 파운드를 지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은 텐 하흐 감독을 점점 더 좌절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바이에른과 김민재 사이의 협상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도달했다. 5년 계약으로 세부 사항이 정리될 것이다. 아직 사인하지는 않았지만, 김민재는 이적을 수락할 준비가 됐다.바이아웃은 7월1일부터 발동한다. 다른 클럽들이 다음주 더 큰 연봉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올 여름 구단 매각을 미루면 결국 이적 시장에서도 엘리트 선수들을 놓친다. 현재 맨유의 인수 상황은 선수들에게 불확실한 이미지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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