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코미디언 김숙이 '파산의 아이콘' 윤정수의 투자 제안으로 사기당할 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 코미디언 윤정수, 김숙, 전 야구선수 이대형이 사기 피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사기 피해를 많이 입었다며 "2006년 미국에서 활동할 때 매니저랑 문제가 있었다. 내가 미국에 있고 매니저는 한국에서 일을 보는 사람이니까 (매니저가) 내 인감도장을 다 갖고 있었다"며 "돈에 손을 대고 서류까지 위조했다. 그때 되게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숙은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대형이 걱정된다며 윤정수에게 "오빠가 그래도 연륜이나 이런 걸 따져서 사기꾼 많이 만났으니까 대형이를 위해서 사기 안 당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제안했다.
윤정수는 그간 사업 실패로 파산한 것은 물론 지인에게 사기 피해를 보기도 했던 원조 '파산의 아이콘'.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나중에 해야 할 것이나 내놓아야 할 게 너무 많다"며 "돈 관계는 되도록 안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야기를 듣던 김숙은 윤정수의 투자 제안에 사기를 당할뻔한 일을 연이어 폭로했다.
"저번에 나한테 같이 아파트 사자고 하지 않았냐. 15억원에 나왔다고 빨리 사야 한다고 급매라고 했다. 근데 부동산에는 12억원에 나와 있더라"라고 과거일을 떠올리면서 당시 윤정수가 "아는 사람이 15억원에 싸게 준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도 제주도 모델하우스 건도 있었다. 김숙은 "제주도에 오빠랑 나랑 모델하우스 광고해 주면 집 한 채 그냥 준다고 하지 않았냐. 그것도 사기 아니냐"고 물었고, 윤정수는 침묵을 지켰다.
이에 김숙은 "오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며 답답해했고, 장영란은 "오빠기 귀가 얇다"고 걱정했다.
또 김숙은 "난 사기를 한 번도 당한 적이 없다. 난 사람 말을 안 믿는다. 진짜 좋은 사업이면 친한 사람들끼리 하겠지 날 찾아올 이유가 없지 않냐. 그것부터 의심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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