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 큰 충격을 줬다. 손준호는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출국정지 조치를 받으며 공안에 붙잡혔다. '형사 구류'는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수사다. 수사 주체가 랴오닝성 공안 당국인 까닭에 손준호는 체류 지역인 산둥성에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Advertisement
때문에 손준호가 왜 이런 상황에까지 처했는지와 관련해 전해지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정부 역시 이번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16일 손준호가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Advertisement
구금 이후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그를 면담했으나 사건에 대한 얘기는 나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사 접견인만큼, 영사나 손준호 모두 혐의에 대해 말을 나누지 못했다. 대신 건강 상태는 괜찮다는 정도만 파악했다. 사태를 주시하던 대한축구협회도 현장 상황 파악과 지원을 위해 이달 초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급파했으나 큰 소득 없이 돌아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소득은 없었다. 손준호 개인 변호사도 축구협회 측의 접견 요청을 꺼렸다. 중국축구협회 측도 '얘기해 줄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기소가 이뤄지거나 재판에 들어가야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형사소송법과 관련 규칙에 따르면 인민검찰원이 구속을 비준하면 혐의자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재판받게 되며, 구속 시점부터 첫 재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보강 수사를 거쳐 기소까지 2개월가량이 걸리지만, 중대 사안일 경우 더욱 길어질 수 있다. 하필이면 한-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손준호의 선수 생활이 기로에 섰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1992년생 손준호는 한창 그라운드를 누벼야할 나이지만, 신체적, 정신적 피로까지 쌓이는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캡틴' 손흥민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떤 사태인지 우리가 정확히 알 수 없다. (나는) 준호랑 엄청 가깝다. 어렸을 때부터 호흡을 맞췄다. 연락을 자주하고 지냈다. 문자를 보내도 결국에는 답이 없다. 더 걱정하고,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감독님 말씀처럼 준호,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하루빨리 준호가 좋은 결과를 얻고 다시 팀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15억 사기' 양치승, 청담 100억대 아파트 관리자로 새출발 "체육관 운영보다 힘들어" -
유선호, ♥신은수와 열애 인정 후 첫 심경 "얼떨떨하지만 감사" -
주사이모, 전 매니저 저격 "박나래 걱정에 공익 제보? 돈 되는 곳 선택한 것" -
故최진실 딸 최준희, 23세에 결혼..♥11세 연상 연인과 5월 웨딩 "오빠 최환희도 응원" -
장윤정, 돈 문제로 친모와 절연..."생일상, 시어머니가 차려주신다" (백반기행) -
'여구여신' 최희, 중안부 축소 시술로 '확 달라진 얼굴'.."효과 대박" -
쯔양, 1300만 유튜버 '어마어마한 수입 공개'..."한 달에 외제차 한 대" (알토란)[종합] -
'충주맨' 김선태 없이 어쩌나…'100만 코앞'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 7만 명↓ 감소[SC이슈]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아이스하키 'F***' 욕설은 되고, 컬링X여자는 왜 안돼? 젠장!" 취재진에 '작심' 욕 박은 캐나다 女코치, 이중잣대 맹비난[밀라노 비하인드]
- 2.금메달리스트 최가온도 "잘 차고 다닐래요!"...밀라노-코르티나 첫 金에 선사하는 '특별 선물'
- 3.'날벼락' 대표팀, 문동주 이어 원태인도 낙마, 대만전·일본전 누가? 선발 빠진 자리, 불펜 유영찬 발탁 왜?
- 4.'라온X리틀라이언 콜라보 기획' 가입경쟁 치열하겠네, 삼성, 어린이회원 기획상품 어디서 사야할까
- 5.李대통령, '반칙왕' 오명 씻고 '은메달' 딴 황대헌에 축하 메시지 "빙판 승부사,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