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달장애인들의 대축제 스페셜올림픽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번째 승리자'는 역도 안정호다.
안정호는 19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 '2023년 스페셜올림픽 세계 하계대회' 역도 종목에서 스쿼드 90kg, 벤치프레스 37.5kg, 데드리프트 125kg를 들어 각 종목 '두번째 승리자'(은메달)로 등극했다. 합계 252.5kg를 들어 이 부문 역시 '두번째 승리자'를 차지하며 총 4개의 '은'을 목에 걸었다.
안정호는 대회 후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18일 개회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안정호는 두 팔을 활짝 펼치는가 하면, 엄지를 들어보이며 일생일대 순간을 즐겼다.
동료들은 "(안)정호가 연습 때보다 실전에서 더 잘했다. 이렇게 가볍게 들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스페셜올림픽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다.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초대 대회를 개최한 뒤 2년마다 하계·도계 대회를 번갈아 열고 있다. 'For'가 아닌 'With'를 지향하고, '단결과 화합'을 기치로 내건다.
150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골프, 수영, 농구, 3대3 농구, 축구, 배구, 롤러스케이팅, 육상, 탁구, 배드민턴, 역도, 보체 등 총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대회는 25일까지 7박8일간 열린다.
베를린(독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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