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원태빈 교수가 최근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다음 정기 총회까지 1년이다.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Korean Society of Endoscopic Neurosurgery, KOSEN)는 각종 뇌질환을 최첨단 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외과 및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설립한 학술단체다.
원 교수는 지난달 19일 개최된 '2023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뇌기저부 병변의 치료 및 연구 성과, 학회 공헌 등을 인정받아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내시경뇌수술은 코 안쪽을 통해 안와·뇌기저부·뇌실질로 접근하여 해당 부위의 병변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주로 뇌기저부 종양(뇌하수체 선종, 뇌수막종, 두개인두종, 척삭종, 연골육종 등)이나 콧속에서 기원해 뇌기저부를 침범한 후각신경아세포종을 이 기법으로 치료한다.
최근 고해상도 이미징, 수술 전 3차원 시뮬레이션, 수술 중 네비게이션 등 의료 기술의 발전과 눈썹 절개만으로 뇌기저부 접근 방법을 발견하는 등 신경외과·이비인후과 의료진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에 힘입어 내시경뇌수술의 적용 범위도 점차 넓어지는 중이다.
원태빈 교수는 "'Together, We are Better'이라는 슬로건처럼,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증례집담회를 활성화해 학회의 근간인 학술 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로 중단된 워크숍을 재개하여 보다 많은 소통과 발표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 교수는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뿐 아니라 대한두개저외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비과학회,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및 아시아안면성형및재건학회 등에서도 중추적으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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