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예고대로 손흥민(토트넘)은 선발에서 제외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교체 출전을 예고했다.
반면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2경기 연속 선발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논란을 감싼 박용우(울산)는 생애 첫 A매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울산의 동료 설영우도 마침내 A매치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클린스만 감독이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원톱에는 조규성(전북)이 포진하는 가운데 2선에는 황희찬 이재성이 이강인이 포진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황인범과 박용우가 짝을 이룬다.
포백에는 페루전과 비교해 좌우 측면이 바뀐다. 김진수(전북)와 설영우가 스타트를 끊는다. 센터백은 박지수(포로티모넨스)와 정승현(울산) 그대로다. 골문은 김승규(알 샤밥)가 변함없이 지킨다.
클린스만 감독은 삼세판에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콜롬비아와 2대2로 비겼고, 우루과이와 페루에 각각 1대2, 0대1로 패했다. 1무2패다.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태극전사들도 첫 승이 간절한다.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다.
다음 소집인 9월 A매치는 유럽 원정에서 치러진다. 첫 상대는 웨일스(9월 7일)로 결정됐다. 두 번째 상대는 유럽팀들이 대부분 유로 2024 예선이 예정돼 있어 다른 대륙 팀을 물색하고 있다. 유럽 원정에 앞서 첫 승의 부담도 털어내야 한다.
엘살바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로 27위인 대한민국보다 48계단 아래다. 북중미 축구의 맹주를 가리는 골드컵을 앞두고 있지만 최근 5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한국 축구와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엘살바도르는 한국전에 앞서 닷새 전 일본과 먼저 맞닥뜨렸지만 0대6으로 대패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의 퇴장이 변수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일본이 엘살바도르를 6대0으로 이긴 것은 지우라고 했다. 3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 시작과 함께 2실점하고 퇴장을 당했다"며 "엘살바도르는 미국대표팀 감독 시절 상대한 적 있다. 과거에 1대0으로 힘들게 이긴 적도 있다. 엘살바도르는 아마 다른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방심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할 것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우고 페레즈 엘살바도르 감독도 이번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명으로 일본이란 좋은 팀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전은 다른 결과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우는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서 속죄할 기회다. 그는 16일 페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더 많은 실수를 한다. 실수를 할때 감독, 코치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을 보고 성장할 수 있다. 실수를 할때 조언하고 성장을 시켜야 하는게 지도자의 역할"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대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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