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SF 영화 '더 문'(김용화 감독,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 제작)이 달에 발을 디딘 첫 대한민국 우주 대원 선우로 변신한 도경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달 탐사를 떠난 우주 대원 선우의 극과 극을 오가는 상반된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도경수가 연기한 황선우는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우리호에 막내 대원으로 탑승해 달로 떠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쳐 우주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고 선우는 홀로 살아남아 까마득한 우주에 고립된다.
생존 여부조차 미지수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선우는 임무 완수를 위해 달로 내려가는 모험을 결심한다. 그리고 달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되는 설렘의 순간도 만끽한다. 하지만 그가 겪어야 할 고난은 그때부터 다시 시작된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형' '신과함께' '스윙키즈' 등을 통해 주연 배우로 위치를 공고히 한 도경수는 '신과함께' 시리즈 이후 김용화 감독과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도경수는 "선우가 우주에 혼자 고립된 상황에서 느낄 두려움이나 공포감, 외로운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히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신과함께' 때부터 이미 연기 경력이 10년쯤 된 배우인 줄 알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한 김용화 감독은 "한여름에 수십 kg 나가는 우주복을 입고 공기와 바람 하나 안 통하는 공간에서 감정 신까지 훌륭하게 소화했다. 엄청나게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며 지구에서 38.4만 km 떨어진 달에서 느꼈을 선우의 복합적인 심경을 세밀하게 표현해낸 도경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과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 등이 출연했고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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