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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보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합류한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가 5할, 이병헌 선배 5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상한 기억 소리를 낸다'라는 지문이었는데, 제가 상상하지도 못한 연기를 펼치시더라. 지문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생각했다. 감독님께서 너무 만족해하시면서 '혹시 다른 버전이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셨는데, 곧바로 다른 연기를 보여주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100가지 버전을 준비하셨나'란 생각이 들었다. 촬영 끝나고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잘하시다가도, 카메라가 켜지면 눈빛이 돌변하시더라. 눈을 갈아 끼우신 줄 알았다(웃음). 분명 10초 전에 봤던 눈이 저 눈이 아니었는데, 잠깐 사이에 어떻게 저렇게 변할 수 있지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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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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