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방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0일 장영란의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처음 듣는 '인간 김구라'의 진짜 고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구라는 장영란이 자신의 첫인상을 묻자 "사실 첫인상은 강렬한 무언가에 인상을 받았을 때 남는 건데, 첫인상조차 관심 있는 대상은 아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장영란은 "그동안 오빠가 항상 챙겨줬다. 친오빠처럼 챙겨줘서 고맙다는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김구라는 "가족도 생기고 나이를 먹으면서 많이 좋아진 거 같아서 보기가 좋다"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장영란이 "내가 왜 좋은 거야?"라며 궁금해하자 김구라는 "주류적인 색깔이 아니다. 난 그런 사람들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장영란은 김구라의 롱런 비결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구라는 "주요 프로그램 MC를 하면서 색깔을 잃지 않기 위해 다른 시선에서 보려고 했다. 시비를 걸고 딴지를 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남들이 생각 안 하는 걸 얘기하니까 특색이 있다고 봐주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또 "30대, 40대에는 정말 바빴다. 얼마 전 실연자협회에 갔더니 재방료를 제일 많이 받는 랭킹 탑 투에 나와 유재석이 있었다. 내 목표는 생존이었는데 이제는 그 목표가 옛날처럼 뚜렷하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내가 서장훈처럼 돈이 많지는 않지만 어렵지는 않다. 과연 무엇을 위해 방송을 해야 하냐가 문제다. 전엔 경제적 동력에 의해 움직였다면 이젠 뭐로 움직여야 하나 진공 상태"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더라. 근데 쉽지 않다. 남들은 프로그램을 몇 개씩 하고 있는데 나는 힐링용으로 편하게 방송하기엔 지금 방송 환경이 어렵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김구라는 "'라디오 스타'를 하면 네 시간 동안 계속 집중을 하면서 언제 치고 들어가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뇌가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6~7개를 20년간 하니까 약간 강박도 생겼다. 이젠 신경 써야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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