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시간 동안 200여 명을 접종하는 상황에서 얼굴을 볼 여력은 없었다. 진이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방탄소년단 진을 보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는 의혹을 받은 간호장교 A씨가 강력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21일 Y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5사단 방문은 해당 부대 간호장교로부터 예방접종 업무 협조 요청을 받아서 간 것"이라며 "진을 보기 위해 방문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력 주장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할 때 보통 신교대에서 1~2시간 사이에 200~300명에게 주사해야 하는데, 5사단 전체에 간호장교가 3명뿐이어서 애초에 인력이 부족했다는 것. "저희(간호장교)에게는 업무 협조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한 A씨는 당시 장병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진을 알아보거나 구별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예방접종 행위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1시간 동안 200여 명을 접종하는 상황에서 얼굴을 볼 여력은 없었다"고 강조한 A씨는 다만 보통은 주사를 맞고 바로 돌아서서 가는데, 접종 도중에 누군가 특이행동을 하면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 접종이 끝난 뒤 5사단 간호장교와 당시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가 '(소리를 지른 사람이) 진이었던 거 같은데'라는 말을 들었다. 이 또한 추측이었을 뿐 실제로 진이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약품 교류 또한 절차상 문제가 없었고, 방문 일주일 전과 당일에도 의무반에 알렸다고 YTN과 인터뷰를 했다.
한편 YTN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앞서 3월 군에 접수된 민원으로 1차 감찰 조사, 2차 법무 조사를 마치고 최종 결과 및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16일로 예정됐던 징계위원회는 취소됐다.
그리고 A씨는 군 측이 징계위를 취소하고 군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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