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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에 장사는 없었다. 4월에는 약 3년 만에 6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5월까지 KT의 순위는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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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젊은 피가 채웠다. 정준영 손동현 이상동 전용주 등은 어느덧 백업을 넘어 주전으로 내세워도 손색없는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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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만든 순간. KT로서는 '3박자'의 합이 완벽하게 맞았다. 프런트와 1,2군이 요소요소에서 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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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의 '조급함'도 버렸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치면 KT와의 계약이 끝난다. 이 감독으로서는 재계약을 위해 당장의 성적을 내야 하는 입장이다. 무리하게 선수를 기용할 수 있지만, 이 감독은 단계별 승리 플랜을 구상해 쌓아갔다. 이 감독은 "한 번에 승패 차이를 열 몇 개씩 지우려는 것이 아닌 한 달에 적으면 3개, 많으면 5개를 줄이려고 한다. 그래야 선수도 부담은 안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차근차근 승패 마진을 줄여간다는 계획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 KT는 8승1무1패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아직 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5위 두산과는 3경기 차로 좁혀졌다. 가을야구 경쟁권으로 들어간 것도 의미가 있지만, KT로서는 4~5월의 고비는 10년 미래를 밝힌 값진 시간으로 남게 됐다.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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