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외국인 선수가 짐을 싼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가 22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일단 퓨처스팀(2군)으로 내려가지만 퇴출이 확정됐다. 조만간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한다.
김종국 감독은 22일 "기회를 많이 줬는데 기량에 한계가 보인다. 더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 같고 자신감도 잃었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준비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감독은 교체를 못박았다.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 기회였다. 3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교체됐다. 2이닝 2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 7번 장진혁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급격히 흔들렸다. 8번 이도윤, 9번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됐다. 이진영에게 밀어내기 4구를 허용하고 교체됐다.
37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가 20개(54%)에 그쳤다.
김종국 감독은 "어제 3회에 교체를 안 했으면 더 크게 무너져 경기가 안 끝났을 것이다. 너무 자주 한순간에 무너진다"고 했다.
1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세번뿐이다.
특히 최근 부진이 심각했다. 21일까지 지난 3경기에서 9⅔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이 8.38을 기록했다. 2승6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고 한국을 떠나게 됐다.
김종국 감독은 "메디나의 빈자리를 퓨처스팀 선발투수로 채울지, 아니면 불펜투수로 메울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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