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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앉은 정민군에게 한 첫 질문은 '달리는 게 왜 좋아요?'였다. 장애 정도가 심한 정민군은 임윤희 육상 대표팀 감독과 그림자처럼 붙어서 정민군 등 육상 선수들을 돕는 박재형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주임의 도움을 받아 "재밌어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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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군에겐 부모와 떨어져 먼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것 자체가 도전이다. 박 주임은 "정민군이 이렇게 멀리 나온 대회는 처음이다. 불안감을 느낄 법한데,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적응을 잘 했다. 아마 우리 선수들 중에서 밥은 제일 잘 먹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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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은 "난 엘리트 지도자를 맡다가 지난 2019년 아부다비 스페셜올림픽에서 인연이 돼서 장애인 관련 자격증을 땄다. 이번에 두번째로 팀을 맡게 됐다"며 "정민군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운동을 해서 다양한 대회를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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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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