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이 본격적인 복귀 절차에 들어갔다.
최지만은 지난 4월 15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재활이 길어지면서 곧바로 60일-IL로 이관된 최지만은 최근 실전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 첫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치렀다.
재활팀으로 더블A 알투나 커브에 배치된 최지만은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서 열린 보위 베이삭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회 무사 주자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피터 반 룬으로부터 중견수 방면으로 2루타를 터뜨렸다. 1-3으로 뒤진 3회에는 1사후 반 룬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1-7로 뒤진 6회 수비 때 제이콥 곤잘레스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MLB.com 인터뷰를 통해 "게임을 뛴 지 꽤 오래됐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 떨렸다"며 "타이밍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전체적으로 꽤 좋다고 생각한다"고 부상 후 첫 실전 소감을 밝혔다.
최지만이 마이너리그 경기를 뛴 것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인 2021년 5월 트리플A와 9월 루키리그 이후 2년 만이고, 더블A 경기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인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수비와 타격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만큼 최지만은 이달 내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MLB.com도 최지만의 복귀 시점을 6월 말로 내다봤다.
최지만은 부상 전 올시즌 9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OPS 0.469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6월 들어 사면초가 상황이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다. 이날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4대6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NL 중부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던 피츠버그는 지난 17일 2위로 떨어졌고, 연패가 길어지면서 4위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팀의 간판타자인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허리 부상으로 이날 10일-IL에 등재됐다. 데릭 셸턴 감독은 "지난 2~3일 동안 레이놀즈의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열흘 이상 시간을 주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대신 트리플A에서 우완투수 코디 볼턴을 불러올렸다.
레이놀즈는 올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79(258타수 72안타), 8홈런, 40타점, 38득점, OPS 0.823을 마크 중이다. 팀내 타율과 타점 1위다. 레이놀즈의 복귀 시점은 7월 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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