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이번 주 5경기에서 4패(1승)를 당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이 2할2푼1리에 그쳤다. 36안타를 때려 경기당 2점이 안 되는 총 9점을 뽑았다.
타선 침체는 팀 전체를 끌어내렸다. 히어로즈에 5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이승엽 감독은 25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타선이 터질 때까지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답답한 마음을 숨기기 어려웠다.
그랬던 타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올 시즌 한경기 최다인 20안타를 쏟아내고, 올 시즌 한경기 최다인 17점을 뽑았다. 17대2 대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은 1회초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를 맞아 2점을 냈다. 추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선두타자가 출루했는데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있었다.
양석환이 5,6회 연타석 2점 홈런을 때린 후 타선이 깨어났다. 7~8회 연달아 5점을 뽑았다. 히어로즈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양석환은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 양의지은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주 2회 등판임에도 알칸타라가 완벽한 투구를 했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타자들이 제몫을 다 해줬다. 특히 타선의 불씨를 지핀 양석환의 연타석 홈런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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