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1위 싸움이 한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둘의 맞대결은 그야말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올시즌 맞대결에서는 LG가 SSG에 4승2패로 앞서있다. 승차없는 1,2위를 달리던 상황에서 만난 4월25∼27일 첫 3연전서 2승1패로 LG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1위에 올라섰고, 26승1무14패로 공동 1위였을 때 만난 5월 23∼25일 3연전서도 LG가 2승1패의 우위를 보이며 단독 1위가 됐었다.
이번엔 SSG가 반게임차 앞선 상황에서 인천에서 만난다. 27일부터 3연전이 펼쳐진다.
첫 테이프를 끊는 선발 투수가 지난 5월 23일에 만났던 임찬규-오원석의 맞대결이다. 당시에도 둘이 3연전의 첫 대결에서 맞붙었다.
그날의 승자는 임찬규였다. LG가 9대1의 완승을 거둔 가운데 임찬규는 6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오원석은 5이닝 동안 6안타(1홈런) 5볼넷 2탈삼진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2회말 최주환의 우월 솔로포로 SSG가 1-0으로 앞섰지만 4회초 오원석이 볼넷 4개를 내주고 김민성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단숨에 5점을 뽑아 LG가 역전하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한달만에 다시 만난 둘이 어떻게 던지냐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임찬규는 SSG전 등판 이후 5경기서 1승1패를 기록했다.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고, 두차례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다. 직전 등판인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7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오원석은 이후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 좋았는데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경기서 5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3대1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23일에도 홈런이 승부를 갈랐듯이 이번에도 작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만큼 홈런포가 경기를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도 임찬규가 안정된 피칭으로 SSG 타선을 잡고 팀을 1위로 이끌지, 오원석이 완벽한 복수로 1위를 지킬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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