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 대진과 전세계 최초 MMA 전용 경기장이 발표됐다.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첫째 날 행사인 굽네 로드FC 064 대회가 지난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1억 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8강전이 열려 격투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로드FC는 올해부터 챔피언 제도를 폐지하고, 토너먼트 제도를 도입했다. 체급별 토너먼트를 진행, 매년 우승자를 뽑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토너먼트는 밴텀급 (-63㎏)과 라이트급 (-70㎏) 두 체급이 8강으로 진행됐다.
각 체급별로 4명씩 총 8명의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드 배정을 받았다. 일본, 브라질,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몽골, 카메룬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 선수들도 8자리를 차지했다.
대회가 열리기 하루 전에 진행된 계체량 행사에서 깜짝 발표가 있었다. 원강수 원주 시장이 원주시에 전세계 최초로 MMA 전용 경기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원주시는 원주 치악체육관을 MMA 전용 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한다. 로드FC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 체육 행사를 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 시장은 "원주시는 치악체육관을 전세계 최초로 MMA 전용 경기장으로 만들겠다. 원주시에 전세계 최초로 MMA 전용 경기장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 정문홍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치악체육관을 MMA 전용 경기장으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원주를 MMA 스포츠의 메카, MMA 스포츠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MA 전용 경기장 발표로 인해 뜨거워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글로벌 토너먼트의 경기도 화끈했다. 다만 우리나라 선수들의 결과가 아쉬웠다. 총 8명의 대한민국 파이터 중 '아시아 최강' 김수철(32·로드FC 원주)과 귀화한 난딘에르덴(36·남양주 팀피니쉬)만이 승리를 거뒀다. 김수철은 러시아 MFP 랭킹 1위를 라운드 5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난딘에르덴은 주짓수 블랙벨트인 브라질 파이터를 1라운드 1분 43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꺾었다.
한상권(27·김대환MMA), 윤태영(27·제주 팀더킹), 박해진(31·킹덤MMA), 박형근(37·싸비MMA), 문제훈(39·옥타곤MMA), 양지용(27·제주 팀더킹)은 아쉽게 외국 선수들에게 패했다.
이로써 8월 안양에서 열리는 4강전 대진이 확정됐다. 밴텀급은 대한민국의 김수철과 브라질의 브루노 아제베두(33), 일본의 하라구치 아키라(28)와 키르기스스탄의 라자발 셰이둘라예프(23)가 맞붙게 됐다. 라이트급은 대한민국의 난딘에르덴과 일본의 데바나 슈타로(38), 카메룬의 맥스 더 바디(39)와 러시아의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가 대결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은 8월에 안양에서 열린다. 4강전의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원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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