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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장사 마지막 날과 귀국 후 진행된 '실적 보고회'가 그려졌다. '마의 월요일'을 극복한 마지막 장사에서는 웨이팅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준비했던 재료가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장사천재는 번뜩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즉석에서 도시락 메뉴를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 매출액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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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의 새로운 시도는 제대로 먹혔다. 고기볶음과 닭강정, 미니 콘치즈에 계란말이까지 더해진 알찬 구성과 10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의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린 것. 이에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 낮 장사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판매에 힘입어 무려 92인분을 판매, 매출액 1,110유로를 달성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 후 가진 실적 보고회를 통해 발표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8일간의 장사 결과는 412명의 손님을 수용하며 총 매출액 7,746유로를 기록했다. 불가능해 보였던 연 매출 5억원이라는 미션 99%를 달성한 놀라운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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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장사가 잘되는 현지 가게들의 최소 객단가(손님 1인의 총구매액)와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종합해 현지화된 메뉴와 가격을 선정하는 방법을 알렸다. 또한, 낯선 한식 메뉴를 알리기 위한 '보여주기' 홍보 마케팅 전략, 손님이 많아졌을 때 홀과 주방의 운영 방법 등 수십 년간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아 온 장사 노하우를 아낌없이 방출했다. 특히, 매회 발생하는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백종원의 위기 극복 능력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예비 창업자들이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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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장사천재 백사장'의 가장 큰 성과는 해외 한식당 창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이다. 한식이 현지인들에게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는 유사 이래 최초로 생긴 한식당 '백반집'에 대해 현지 언론에 기사가 게재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백반집'을 방문한 손님들은 한식당이 생긴 것에 크게 기뻐하기도 하고, 장사 마지막 날은 진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해외 창업의 가능성을 엿본 백종원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한국식 스트릿 푸드 불고기 버거, 정통 한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제육볶음 쌈밥 한상,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자 패스트 푸드인 따로국밥, 주 메뉴도 서브 메뉴도 될 수 있는 도시락까지 다양한 형태의 메뉴들을 출시하며, 해외에서 한식이 어디까지 먹힐지 시험했다. 예비 해외 창업자들을 위한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한 셈이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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