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아스널이 관심을 가지면 벌떼처럼 달려드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를 놓고는 맨유에 이어 맨시티가 가세했다. 두 차례 제안이 웨스트햄에 거부당한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지만 긴장의 나날이다.
또 한명이 '하이재킹' 위험에 직면했다. 사우스햄턴의 로메오 라비아(19)다. 아스널이 가장 먼저 라비아에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맨유와 첼시에 이어 리버풀까지 뛰어든 형국이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이 라비아의 협상 조건을 물으며 영입전에 가세했다. 아스널이 지난 15일 동안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두 구단 모두 공식 제안은 없었다'며 '맨유와 첼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활발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 연령대별 대표를 거쳐 A대표팀에도 소집된 라비아는 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사우스햄턴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사우스햄턴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면서 그의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다. '빅클럽'들이 일제히 뛰어들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라비아는 센터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를 포함해 34경기에 출전했다.
맨시티는 4000만파운드(약 665억원)의 바이백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더선'에 따르면 아스널은 맨시티에 의해 거래가 취소될 수 있지만 라비아와의 영입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해 5000만파운드(약 830억원)에 라비아의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여전히 10대인 그는 사우스햄턴에서 또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스널은 올초에도 '하이재킹'의 아픔이 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의 영입이 성사직전까지 갔지만 첼시에 빼앗겼다.
'하이재킹'의 먹구름이 다시 드리워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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