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더블'을 노리는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해 17년 만의 K리그 우승 한을 푼 울산은 올 시즌도 순항 중이다. 승점 47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줄이다. 이대로면 구단 사상 첫 2연패도 가능ㅎ다.
FA컵도 놓칠 수 없다. 2017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울산은 2021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두 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일단 제주를 꺾고 세 시즌 연속 4강 무대를 밟는다는 각오다.
울산은 5월 24일 전남 드래곤즈와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전 안방에서 패했던 아픔을 갚으며 FA컵 전남 징크스도 깨뜨렸다.
울산은 K리그에서도 흐름이 좋다. 6월 6일 수원FC 원정 3대1 승리를 시작으로 10일 제주(5대1), 24일 대구FC(3대1)를 연달아 꺾고 리그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바코가 상승세의 중심이다. 최근 3경기에서 5골-1도움을 몰아치며 10골-1도움으로 주민규(10골-1도움)와 리그 공동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타루는 울산 스타일에 완벽히 적응했다. 3경기에서 1골-2도움으로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아타루는 24일 대구전에서 절묘한 힐킥으로 김태환의 선제골을 도왔다.
스웨덴 미드필더 보야니치도 24일 대구전에서 바코의 골을 만들어주며 울산 입성 후 리그 5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이날 김민혁과 중원에 배치돼 양질의 패스와 경기 운영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영권이 김기희와 함께 대구를 상대로 안정된 수비를 선보이는 등 여러 수확이 많았다.
울산은 올 시즌 제주와 K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패전이 없다. 4월 2일 제주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한데 이어 6월 10일 A매치 휴식기 직전 홈경기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키 플레이어는 주민규였다. 주민규는 친정팀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골 맛을 봤다. 주민규가 친정팀과 세 번째 대결에서도 골을 기록할지도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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