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편의점 밖에 놓여 있는 생수에 소변을 보는데도 이를 저지하지 않은 견주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 외부에 진열된 생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개가 매장 외부에 있는 생수 묶음에다가 뒷발을 들고 오줌을 싸는 데도 주인이 보고도 기다려 주더라. 그러고 그냥 가버렸다."라며 "풀밭 나무도 아니고 매장 앞에 있는 물건에 뒷다리를 들면 보통 목줄을 당겨서 데리고 가는 게 정상 아니냐."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사진을 공개하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검은색의 한 반려견이 야외에 놓여있는 생수 더미에 뒷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의 설명대로 견주는 반려견과 함께 현장을 유유히 떠나는 장면도 찍혔다.
이를 목격한 A씨는 급하게 견주를 따라가 "개가 오줌을 쌌다"라고 말했으나 견주는 "오줌 싸는 시늉만 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A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 포장된 생수 비닐 속에는 소변으로 추정되는 노란 물이 고여 있었다. 이에 A씨는 "아주머니 여기 누런 오줌이 있다."라고 견주에게 항의하자 그제야 견주는 "휴지를 달라"며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다.
하지만 개의 소변이 묻은 생수를 팔 수 없던 A씨는 "비닐 속에 오줌이 들어가있는데 속 까지 닦을 수도 없어 이건 판매할 수 없다. 구매하셔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자 견주는 "이거 결제해주고 우리는 이 물 안먹으니 가위나 칼을 달라"고 했다.
A씨는 "아주머니가 결제하고 물통을 다 뜯어버리고 가셨다."며 "사과는 받지 못했다."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상식과 기본이 안된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얼른 목줄을 당겨야 하는 게 아니냐. 개 주인이 무개념같다."라며 견주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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