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똑똑한 수비수'라는 이미지 만들고 싶다."
한국 축구의 대형 수비수 유망주 김지수(19)의 브렌트포드 야망이 시작됐다.
김지수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 탄생했다. 브렌트포드와 4+1년 계약했다. 이로써 김지수는 역대 15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특히 10대이자 센터백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K리그2(2부 리그)에서 EPL로 직접 건너간 선수는 김지수가 최초다.
김지수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라는 큰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브렌트포드가 자신의 폭풍성장을 위한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수는 "나는 이곳에서 잘 지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단 훈련 시설들이 최근에 지어졌다는 것을 알게됐다. 축구선수로서 훈련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내가 성장하는데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지수는 "경쟁적인 환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외국 선수들이 있고, 그들과 경기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나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인적인 결과보다는 팀 결과에 신경쓰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똑똑한 수비수'라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브렌트포드는 김지수의 무한 잠재력에 투자했다. 때문에 그 잠재력을 폭발시킬 때까지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올여름 유럽 복수의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뛰어난 유망주"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수는 최근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때문에 우리가 김지수와 계약을 하게 된 것은 리 다이크스(선수 영입 담당자)와 영입 팀에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김지수가 B팀에서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하는 등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다른 모든 B팀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성과에 따라 1군에서 훈련하고 뛸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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