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 '첫 승'을 신고할까. 첼시와 메이슨 마운트 이적에 공감대를 형성한 모양이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각) '첼시는 마운트를 영입하려는 맨유의 제안을 세 차례나 거절했다. 하지만 대화는 끝나지 않았고 직접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세 번째 수정된 제안으로 이적료를 5500만파운드(약 910억원)로 올렸다. 첼시는 이것도 거절했다. 첼시는 6500만파운드(약 1076억원)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워낙 완강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접어들었다. 첼시는 마운트를 반드시 지킬 생각은 없다. 자신들이 정한 금액을 꼭 받아야겠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마운트가 어차피 자유계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6500만파운드는 과하다고 생각한다.
익스프레스는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다른 타깃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했다. 하지만 맨유와 첼시가 다이렉트 협상을 펼치기로 했다. 첼시가 맨유의 의사 결정권자들을 직접 만나 거래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맨유도 이를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5500만파운드와 6500만파운드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을 전망이다.
맨유는 김민재(나폴리)를 바이에른 뮌헨에 가로채기 당하면서 이적시장 첫 단추를 잘못 뀄다. 뮌헨이 워낙 큰 연봉을 제시하는 바람에 맨유는 그저 빼앗기 수밖에 없었다.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해리 케인(토트넘 핫스퍼)을 노렸지만 역시 물거품이었다. 토트넘은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팔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마운트 영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할 때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원했다. 옛 제자 프렝키 데 용(FC 바르셀로나)을 데려오려고 공을 들였지만 실패했다. 마운트는 좋은 대안이다.
첼시도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익스프레스는 '첼시는 마테오 코바치치,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 멘디, 하킴 지예흐, 칼리두 쿨리발리에 마운트까지 팔아서 최대 2억5000만파운드(약 400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와 첼시 모두 원하는 해답은 명확하다. 조만간 교착 상태를 돌파하기를 열망할 것'이라며 이해관계가 들어맞기 때문에 거래는 성사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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