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은 27일 본관 로비에서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를 주제로 '아동학대, 새싹지킴이를 찾아라(FIND)'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일권 병원장을 비롯해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재활의학과 교수), 10여명의 아동보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여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아동학대 대응협력과 신고의무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에서 권고하는 의료인용 아동학대 선별도구(FIND, Finding Instrument for Non-accidental Deeds)는 신고의무자인 의료인이 아동학대 의심상황 발견시 활용가능한 지표로 ▲특별한 이유 없이 병원에 늦게 왔는가? ▲보호자와 환자의 진술이 다르고, 내용이 자주 바뀌는가? ▲환자의 손상병력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 신체검진 소견이 있는가? 등 8가지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2가지 이상이 확인되면 아동학대 의심으로 신고해야 하며, 2개 미만이더라도 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신고를 권고한다.
참여형 교육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FIND 문항별로 알아보기 ▲FIND 퀴즈 풀기 ▲FIND 활용방법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교육자료를 숙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함께 참여한 구미대학교 간호학과 자원봉사자들이 교육자료에 대한 구체적인 학대피해 사례를 설명해 전달성을 높였다.
정일권 병원장은 "전 교직원이 아동학대에 관심을 가지고 신고의무자로서 판단 기준을 숙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칫 놓치기 쉬운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발굴될 수 있도록 모든 의료인이 신고의무자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2023년 2월 1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돼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의 치료와 의료자문을 담당하며,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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