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예나의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가 뜨거운 감자다.
최예나는 27일 두 번째 싱글 '헤이트 XX'를 발매,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를 발표했다. '헤이트 로드리고'는 선망의 대상을 향한 귀여운 질투와 동경을 통통 튀는 최예나만의 매력으로 풀어낸 곡이다. (여자)아이들 우기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최예나는 "귀여운 질투를 나만의 매력으로 밉지 않게 표현한 곡이다. 내 곡이니 내 의견과 생각이 들어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작사에도 참여했다. 이번 곡 자체가 내가 잘하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장르인 만큼 나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헤이트 로드리고'가 공개된 뒤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오마주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쪽과 '게으른 창작' 혹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쪽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최예나를 지지하는 쪽은 '헤이트 로드리고' 가사에는 로드리고를 향한 애정과 존중을 담고 있는 만큼 예술에서 허용되는 반어적 표현이라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 여론은 '헤이트'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 자체가 강한데다 오마주 대상이 아쉽다는 입장이다. 만약 10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에이브릴 라빈이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시대와 문화의 상징적 존재들을 오마주했다면 몰라도 이제 갓 데뷔한 21세 신인을 대놓고 질투한다는 노래는 부적절하다는 것. 네티즌들은 "'로드리고'가 아닌 다른 4,5세대 아이돌 그룹 이름을 넣었다면 큰일났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뮤직비디오나 포토 등에 로드리고가 선보였던 아이템과 콘셉트를 고스란히 차용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오마주는 대상에 대한 존중과 존경의 의미를 담아 일부 레퍼런스를 따오는 것을 말하는데, 대놓고 아이템들을 이어붙인 모양새라 오리지널리티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민재 또한 "단지 멋지고 닮고 싶다는 이유로 자기 창작물에 그의 콘셉트와 이미지를 가져와 몸소 흉내내면서 한다는 얘기도 고작 이게 전부라면 너무 볼품없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어쨌든 컴백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나쁜 시그널은 아니다. 그만큼 대중이 최예나와 그의 음악에 관심이 높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최예나는 8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 보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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