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8일 오전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서 2023년도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남동산단에서 질산 수송 트럭이 전복, 질산 누출로 환자들이 발생해 다수의 환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을 가정해 모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화학물질 누출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대량 환자 발생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인천의 경우 남동산단 등 공단을 중심으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차량과 공장이 밀집해 있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가천대 길병원은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의 환자 이송과 치료에 대비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날 모의 훈련에서 사고 발생 상황을 접수한 즉시, 응급의학과 의료진들과 재난방재팀을 중심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제염텐트를 신속히 설치했다.
제염텐트는 오염물에 노출된 환자를 제염, 제독하는 세척 장치를 갖춘 텐트다. 방호복을 입은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보안요원 등은 구급차에 실려 오는 환자를 제염텐트로 옮긴 후 오염물을 세척하고, 응급의료센터 내 격리구역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의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자체적인 모의 훈련은 물론, 인천시와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대응 훈련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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