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원래 가지고 있던 모습이었다."
NC 다이노스는 최근 부상자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선발진 곳곳에서 악재가 닥쳤다. 구창모가 왼 전완근 미세골절로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 초반 복귀가 어려워졌고, 이재학과 최성영은 타구에 맞는 부상이 나왔다.
선발진에 이탈 소식만 들려왔던 가운데 반가운 호투가 나왔다. 신민혁은 27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안타(1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회 양석환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 외 이닝에서는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가 나온 가운데 체인지업(38개), 커터(25개), 커브(5개), 슬라이더(4개)를 섞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슬라이더와 커터를 적절하게 잘 활용했다.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좀 더 많이 높아졌다"라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구종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신민혁 선수가 원래가지고 있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강 감독은 이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건지 예전에 불안한 모습을 조금 더 해소했다고 봤다"고 다음 등판을 기대했다.
NC는 28일 선발 투수로 에릭 페디를 내세웠다. 지난 26일 선발로 나왔지만, 비로 인해 1이닝 만 소화한 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강 감독은 "투구수는 정상적으로 가지고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리 변화도 뒀다. 내야수 도태훈이 허리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휴식을 취하게 됐다. 강 감독은 "아침에 일어나는데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왼쪽 허리 부위에 근긴장이 생겼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불편함이 커져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도태훈이 빠지면서 최근 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온 최정원이 콜업됐다. 강 감독은 "내야와 외야를 같이 볼 수 있는 선수"라며 "주 포지션은 내야수인데 상무에서 외야수를 많이 봤더라.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타격도 재능이 있는 선수다. 백업으로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좌익수)-천재환(중견수)-윤형준(1루수)-서호철(3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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