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완벽하게 '진짜' 복귀전을 치렀다.
페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페디는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12경기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에 닿았다. 12경기 만에 10승에 안착하면서 역대 최소 경기 10승 타이 기록을 기록했다.
지난 9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페디는 25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등판했지만,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1이닝만 소화하게 됐다.
이틀의 휴식을 마치고 페디는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내용은 완벽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3㎞가 나왔고, 커브(28개), 커터(19개), 슬라이더(10개)를 섞어서 두산 타선을 막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페디는 2회에는 공 8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와 4회 역시 세 타자로 이닝을 정리한 페디는 5회 양의지를 삼진 처리한 뒤 양석환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강승호의 땅볼로 2사 1루를 만든 뒤 로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 박계범을 삼진으로 잡아낸 페디는 김대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다. 정수빈 타석에서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1사 1,2루로 득점권에 처음으로 주자가 생겼지만, 허경민과 김재환을 나란히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총 투구수 79개를 기록한 페디는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잠실구장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가 방문해서 페디의 투구를 지켜봤다.
다소 짧을 수 있었던 피칭. 그러나 매력을 어필하기에는 충분한 79개의 완벽투였다.
NC는 4대1로 승리하면서 시즌 11승 째를 챙겼다. 다승 단독 1위.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1.61로 내리면서 1위로 올라섰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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