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소연이 딸과 첫 비행기 탑승 후 '멘붕'에 빠졌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29일 "송하엘 어린이의 첫 비행. 사실 제주 여행의 최고 떨리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인생 155일 차 첫 비행을 하는 우리 하엘이가 과연 비행시간 동안 잘 있을 수 있을까? 1시 비행기였는데 딱 맘마 먹고 잠이 드는 시간이라 '우와 우리 애기 진짜 효녀다' 했는데 안내 방송과 함께 깨어버린 우리 하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함박웃음 지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라며 "30분 동안 저랑 잘 놀다가 갑자기 랜딩 준비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뿌엥. 멘붕의 시간이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서럽게 울 수가"라며 딸과의 첫 비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털어놨다.
이어 "쪽쪽이 물면 귀 안 아플 텐데 평소 쪽쪽이 무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정말 다른 분들에게 피해준다는 생각에 식은땀을 1t 쏟고 애기와 함께 울어버리고 싶던 출발과 도착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서울 갈 때는 조금 다를까 하고 기대했지만 역시 랜딩 때 가만히 앉아 있는 거 싫어하는 하엘이가 아주 서러운 목소리로 목 놓아 울어 긴장한 덕에 온몸에 담...얻은 제주 첫 비행이었습니다"라며 "얼마나 고단했는지 아주 푹잠 자는데 안쓰럽더라고요. 많이 공부하고 간다고 갔는데 아이 귀마개 같은 거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지소연은 "아빠의 수난 시대"라며 송재희의 사진도 공개했다. 딸을 목말 태운 송재희는 머리는 헝클어지고 선글라스는 겨우 코에 걸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지소연은 "아이와 함께 뒷모습 가족사진 찍는 아빠의 머리카락은 하엘이의 장난감이 되었다고 한다. 한 움큼 빠진 아빠의 머리카락은 아빠의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소연은 배우 송재희와 2017년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난임을 극복하고 결혼 6년 만에 첫딸을 품에 안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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