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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4타수에서 13홈런, 즉 7.23타수 당 1홈런씩 날리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6월 페이스는 2경기에 하나씩이다. 홈런 기술이라고 해야 할까. 어떤 코스의 공도 담장 너머로 날려보낼 것 같은 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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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고감도 장타력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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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56홈런은 역대 공동 18위의 기록이다. 1930년 해크 윌슨, 1997년과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각각 56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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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지의 페이스를 보자. 저지는 팀의 81경기까지 29홈런을 쳤다. 올해 오타니처럼 79경기에 출전했는데, 불과 1개를 더 쳤을 뿐이다. 그리고 이후 33개를 추가한 것이다. 작년 저지는 4월에 6홈런, 5월 12홈런, 6월 11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올시즌 4월 7홈런, 5월 8홈런, 6월 13홈런을 쳤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홈런 추가에 속도가 붙는 것은 비슷하다.
오타니는 46홈런을 때린 2021년 팀의 81경기에서 30홈런을 날렸다. 올해보다 2개를 더 쳤다. 그러나 이후 81경기에서 16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올시즌 2021년처럼 하락세로 돌아설 지 알 수는 없다. 다만 타격감은 올해가 2021년에 비할 바가 아니다. 타율 3할대(0.304)를 때리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는 증명된다.
오타니가 앞으로 남은 시즌 어떤 일을 벌이지 아무도 모른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경기 후 올스타 홈런 더비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향후 등판 스케줄에 따라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주 발표된 올스타 1차 팬투표에서 AL 최다 득표를 해 3년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는 자격을 얻어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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