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본격적인 장마철이다.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 경기 취소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에는 전국 5개 구장에서 KBO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광주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고, 대전에서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가 부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를 펼친다. 수도권에서도 2경기가 있다.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인천에서는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장재영(키움)-앤더슨(KIA), 부산에서는 허윤동(삼성)-박세웅(롯데), 인천에서는 켈리(LG)-김광현(SSG), 대전에서는 쿠에바스(KT)-산체스(한화), 잠실에서는 와이드너(NC)-곽 빈(두산)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관건은 날씨다. 28일 밤부터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내린다고 예고했다. 서해 5도에는 오전 4시30분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표됐고, 수도권과 강원, 충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충북과 호남, 경북 지역에는 오후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30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예보대로라면 올 시즌 처음으로 전 경기 우천 취소 가능성도 있다. 29일은 주중 3연전 중 마지막날이므로 이동일이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팀은 경기를 치르지 않고 빨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우천 취소가 반갑다. 또 최근 연패에 빠져있는 팀들이나 투수진에 휴식이 필요한 팀들은 비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반대로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에이스' 투수 출격을 앞둔 팀들은 경기를 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
다만 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전 경기 우천 취소가 아닌, 부산 사직구장만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존재한다. 날씨 예보로는 부산 지역에 오후에 많은 비가 내린 후 오후 5~6시 이후로는 소강 상태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과연 5경기 중 정상적으로 치르는 경기는 몇 경기가 될까. 야구장 나들이를 앞두고 있던 '직관'팬들에게는 비 소식이 아쉽기만 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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