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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마약 파문 이후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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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탑의 연기 활동 복귀를 놓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국내 작품으로 따지면 영화 '타짜-신의 손'(2014)이후 무려 9년만이니, '하필 왜?'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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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배의 사전적 의미는 '겉으로 나서지 않고 뒤에서 보살펴 주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이다. 현재 거론되는 이병헌이나 이정재, 두 사람 모두 작품에 목숨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톱 배우다. 뒤에 숨어있을 처지도 아닌 동시에 '오징어 게임 1'이 대박이 났다고, 누구를 꽂을 아마추어들도 아니다. 배우라는 직업은, 특히 한 작품을 대표하는 주연배우는 어찌보면 지독히 외로운 자리. 카메라 앞에선 화려한 조명의 중심에 서있지만, 그만큼 자신의 영혼을 갈아넣어 혼자서 외롭게 최전방에 서서 '고독의 만찬'을 즐겨야 하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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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황동혁 감독의 독하고 독한 근성과 고집을 아는 이들이라면 지금의 논란은 황당 추측에 가깝다고들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캐스팅 논란 관련 "넷플릭스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넷플릭스 또한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1'은 압도적인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 인기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제치고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메인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TV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이정재)·남우조연상(오영수)에 올라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남녀연기상(이정재·정호연)을 수상했다. 피플스초이스어워즈에선 '올해의 정주행 쇼'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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