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억파운드의 사나이'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이적 협상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적료 합의는 끝났지만 지불 방식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더 선'은 30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이 아스널의 다년간 지불 계획을 거부하면서 라이스 이적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이적료를 5년에 걸쳐 주겠다고 하는 바람에 협상이 멈췄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9일 SNS를 통해 '아스널과 웨스트햄이 이적료에 동의했다. 아스널과 라이스는 개인적인 조건은 이미 몇 주 전에 협상을 끝냈다. 거래는 완료됐다'라며 사실상 서류 작업만 남았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1억파운드(약 1658억원)에 보너스 500만파운드(약 83억원)까지 약 1740억원이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살벌한 돈 전쟁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 받는 라이스는 두 팀의 경쟁 덕분에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웨스트햄은 9000만파운드까지도 단칼에 거절했다. 여기서 맨시티가 떨어져 나갔다. 아스널이 1억500만파운드 단독 입찰했다.
웨스트햄은 내심 이보다 더 큰 액수를 원했다. 더 선은 '웨스트햄은 처음에는 1억500만파운드에 만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발을 빼자 이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알렸다.
로마노 기자 또한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서류작업까지 마무리된다'라며 도장만 찍으면 끝이라고 암시했다.
그러나 막판 변수는 존재했다.
더 선은 '웨스트햄은 2025년 초까지 이적료가 완납되길 바란다. 아스널은 5년을 달라고 했다'라며 시각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때문에 협상이 엎어질 가능성은 낮다.
더 선은 '이 문제는 이적을 방해하는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합의는 매우 가까워졌다. 웨스트햄은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얻어내기 위해 버티는 중'이라고 조명했다.
아스널은 앞서 첼시에서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했다. 아약스 수비수 주리엔 팀버도 데려오기 직전이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에만 최소 2억파운드(약 3300억원) 이상 쓸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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