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은 도대체 어떤 마법을 부린 것일까.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은 해외 리그에 관심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사이에 이변이 일어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뮌헨과 개인 합의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영국 언론 '더 선'은 30일(한국시각) '토트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과 담판을 짓고 싶어한다. 하지만 케인은 휴가가 끝나는 7월 12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실 토트넘은 어느정도 안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이적을 원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아니면 관심이 없었다.
케인을 데려갈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이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터무니없는 이적료를 부르면서 케인을 같은 리그에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맨유가 일찌감치 케인을 포기했다. 케인의 선택지는 토트넘 잔류 뿐이라고 여겨졌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최다골 신기록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에 47골 차이로 다가섰다. 케인은 213골을 기록 중이다. 2~3시즌이면 케인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케인은 올해 3월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신기록을)당연히 깨고 싶다. 가까운 미래에 해외 리그는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랬던 케인이 갑자기 뮌헨행에 오케이를 선언했다는 것이다.
독일 언론 '빌트'의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는 "뮌헨은 케인이 온다고 확신하지 못했다면 (토트넘에)제안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케인의 가족과 세부 사항을 확인한 것이 먼저고 그 다음에 토트넘에 오퍼를 넣었다"라고 주장했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케인의 가족들까지 찾아가 진정성을 보이며 설득에 온갖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뮌헨은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려던 김민재(나폴리)를 하이재킹한 전력도 있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김민재를 가로채기 당한 뒤 격분했다는 후문이다. 뮌헨이 김민재를 잡았을 때에는 맨유보다 훨씬 좋은 연봉을 제시했다. 케인의 마음은 도대체 어떻게 돌렸을지 궁금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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