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두산 베어스가 외인타자 로하스의 부활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두산은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을 치른다.
경기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영수 타격코치가 1군에 합류했다. 로하스는 캠프 때부터 이영수 코치와 함께 연습했다.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하스에 관한건 이 코치에게 맡겼다. 그만큼 우리에게 로하스라는 선수가 중요하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잘하길 바라고 있다."
두산의 1군 메인 타격코치는 고토 코치, 서브는 김주찬 코치가 있다. 이영수 코치가 1군 로스터에 정식으로 등록된 것도 아니다. 오로지 로하스 1명을 위해 이 코치가 합류한 것.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는 이 코치와 김상진 투수코치가 1군 선수단과 함께 하며 주로 젊은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 코치와 로하스의 케미가 좋았다는 게 두산 구단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캠프나 시범경기 때는 좋았기 때문에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난다. 지금은 안 좋으니까 돌아가보는 거다.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2군도 내려갔다 왔는데 반등이 안되고 있으니까…이 코치 효과가 났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로하스의 상태는 어떤 것 같나'라는 말에는 속상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감독은 "분명히 로하스 본인이 갖고 있는 메커니즘이 있을 거다. 그럴 거라고 믿는다"며 웃었다.
"심리적인 안정은 많이 찾은 것 같은데, 물론 결과가 나지 않으면 쫓기고 급해지는 게 당연하지만…결과는 결국 선수 본인이 내는 것 아닌가. 그걸 우리가 대신 해줄 순 없다. 결국 로하스가 이겨내는 방법 뿐이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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