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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KBO 최고 흥행 카드 못 막았다, 2만3750석 33분 만에 매진[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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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LG는 경기 시작 33분 만인 오후 6시 33분 2만3750석의 잠실구장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LG는 지난 24일 롯데전 이후 1주일 만에 시즌 5번째 만원 사례를 기록했다.

KIA-LG전은 KBO리그의 대표 흥행 카드. 다만 두 팀의 최근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 30일까지 KIA는 시즌전적 29승1무37패, 승패마진 -8로 9위까지 처져 있다. 반면 LG는 46승2무26패로 SSG 랜더스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30일 승부에서도 4-4 동점에서 LG가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KIA를 울린 바 있다.

7월 첫 경기인 이날 잠실구장은 한낮 최고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 속에 진행됐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를 정도의 무더운 날씨. 그러나 양팀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