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찬사를 보냈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LG전에서 5대3으로 역전승했다. 0-2로 뒤진 4회초 LG 선발 투수 애덤 플럿코를 상대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불펜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30일 LG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4대5로 졌던 KIA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30승1무37패.
이날 시즌 6연승에 도전하는 LG를 상대로 KIA는 3회말 선취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최형우의 사구를 시작으로 플럿코에 6연속 안타로 5득점을 만들면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대체 선발로 등판한 김건국이 2⅔이닝을 책임진 가운데 김기훈을 시작으로 박준표 이준영 전상현 최지민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1실점에 그치면서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상대팀 에이스가 등판한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타자들이 4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흐름 속에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발 김건국이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김기훈부터 마지막에 등판한 최지민까지 모든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다. 특히 전상현과 최지민이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져줬다"며 "오늘 전반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고, 한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야수들도 칭찬해주고 싶다. 대타 고종욱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의 스윙을 해주면서 귀중한 2타점을 올려줬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황대인도 3안타를 때려내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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