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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8연패 아픔 속에 또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한 한화는 이듬해 '리빌딩'을 전면에 들고 나왔다.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사령탑에 지휘봉을 맡겼고, '사단'도 모셔왔다. '실패할 자유'를 전면에 내걸고 리빌딩의 고단한 길을 온몸으로 헤쳐 나가겠다는 선언을 할 때 주변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최악의 뎁스 속에 리빌딩의 결과를 내기보다 '승리 자판기'가 될 것이란 시선이 대다수였다. 2021시즌 최종 성적 49승12무83패로 2020시즌(46승3무95패)보다는 패배 숫자를 줄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무승부 제도를 걷어내면 사실 3승을 추가하는데 그친 시즌이었다.
새 단장 체제로 개편된 올 시즌, 4월 한 달간 24경기서 거둔 승수는 고작 6승(1무17패)에 불과했다. 5월 초반 6승2패로 상승세를 타던 시점, 돌연 한화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조금씩 반등 실마리를 잡던 시점에서 이뤄진 이 조치에 안팎은 크게 동요했다. 한화가 이후 5월 남은 15경기에서 5승2무8패에 그치자, 승부수는 여느 때처럼 '악수'로 점철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한화는 5월(11승2무10패, 0.524)에 이어 6월에도 13승1무10패(0.565)로 두 달 연속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달라진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대구 삼성 원정에서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예약하면서 6593일만의 8연승 결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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