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이 끊겼다.
9연승을 노리던 한화 이글스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6월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시작된 연승에 마침표가 찍혔다.
그러나 에이스 펠릭스 페냐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6이닝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5월 이후 11경기에서 1경기를 빼고 전 경기를 퀄리티 스타트를 마쳤다.
8연승 중에 등판.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초반 고전했지만 1선발로서 역할을 끝까지 수행했다.
1회말 상대 1~3번을 범타로 처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현준을 삼진, 호세 피렐라를 좌익수 뜬공,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으로 앞선 2회말, 삼성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시속
151km 직구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민호는 페냐에게 매우 강했다. 8타수 4안타, 타율 5할에 1홈런을 기록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페냐는 1실점 후 김재성 강한울 안주형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말 추가점을 내줬다. 2사 1루에서 피렐라에게 1타점 우중 2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이재현이 2,3루를 지나 홈까지 쇄도해 세이프됐다.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0개를 기록했다.
연승은 끊겼지만 에이스는 건재했다.
페냐가 선발나선 경기에서 시작된 연승이 페냐가 등판한 경기에서 끝났다.
팬들을 행복하게 했던 연승이 끝났다. 한화 야구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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