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무더운 날씨에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모두에게 고맙다."
주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두산은 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양석환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첫날 끝내기 패배를 딛고 2~3차전 승리를 거머쥐며 시리즈 위닝을 달성했다. 5위를 탈환하는 한편, 이승엽 감독이 거듭 강조해온 '승률 5할'에도 1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4위 롯데와의 차이도 단 1경기로 줄였다.
3연전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한 선발진의 무게감이 강렬했다. 브랜든-곽 빈에 이어 이날 알칸타라도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김명신이 이틀 연속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했고, 정철원은 3연투를 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또 한 번 깔끔한 투구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뒤이어 등판한 김명신도 이틀 연속 상대 흐름을 끊어내며 맹활약했다. 정철원도 마무리를 침착하게 잘해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선취점을 올린 주장 허경민과 결승 홈런을 때려낸 양석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단의 집중력과 멀리 울산까지 원정 와주신 팬분들의 응원이 더해졌기에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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