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리버풀 레전드'의 상징이 헝가리 출신 특급 미드필더에게 이어졌다. 팀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달라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바람이 담긴 결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각) '리버풀이 RB 라이프치히로부터 미드필더 도미닉 소보슬라이(23)의 영입을 확정 발표했다. 리버풀과 5년 계약을 맺은 헝가리 출신 소보슬라이는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8번을 이어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영입한 소보슬라이는 라이프치히에서 전천후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면서 클롭 감독의 눈에 들었다. 클롭 감독은 팀을 새롭게 리빌딩하기를 원한다. 젊고 재능 넘치는 소보슬라이가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롭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소보슬라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결국 리버풀은 6000만파운드(약 99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시키며 소보슬라이를 잡았다. 소보슬라이는 지난 주말 리버풀에 도착해 무사히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소보슬라이의 영입을 통해 리버풀은 리빌딩의 핵심 토대를 마련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친 뒤 팀을 젊고 강하게 리빌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맥 알리스터(25)를 영입한 데 이어 소보슬라이까지 데려와 중원에 힘을 실었다.
특히 소보슬라이에게는 팀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가 달았던 등번호 8번을 부여했다.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 '8번'은 제라드를 상징하는 번호다. 리버풀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다. 제라드 이후에는 나비 케이타가 달았다. 케이타도 2018년 분데스리가에서 리버풀로 왔다. 구단은 소보슬라이에게 8번을 주면서 앞으로 팀의 핵심 전력이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팬들에게 '이 선수를 지켜보라'는 선언과도 같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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