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세호가 대가 없는 사랑을 베풀어주는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일 유튜브 채널 '방탄TV'의 '슈취타'에는 조세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는 유재석 덕분에 예명 양배추가 아닌 본명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놀러와' 패널이었을 때 유재석에게 '양배추에서 이제는 조세호란 이름을 쓰고 싶은데 언제부터 쓸 수 있을까요?'라고 했더니 '오늘 녹화부터 하자. 조세호라는 이름 써야지'라면서 (녹화에서) 계속 이름을 불러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은) 정말 '뭐지?'라고 할 정도로 잘해준다. 내게 왜 잘해주냐고 물어보면 '너 잘하잖아. 너 재밌잖아. 사람들이 아직 널 모르지만 날 알잖아. 너 같은 사람이 보여야지'라고 해주신다"라며 유재석의 무한 사랑에 뭉클해했다.
한편 조세호는 '어느 한 순간으로 가고 싶다면?'이라는 질문에 "처음에는 미래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2007년의 세호를 보러가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양배추로 활동하던 2007년에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을 시절이다. 99.8kg이었다. 그때 내가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세호는 "나름 목표도 희망도 있었는데 생각했던 모든 게 다 안됐을 때다. 주변에서도 포기하라고 했을 때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스트레스성 폭식이었다. 일에 대한 공허함을 이길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계속 마시고 먹고 채웠다"며 "그러다 99.8kg까지 갔다. 미래는 두려웠고 비관적이었다. 스스로 자책하고 미워하면서 보냈던 그 시기에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양배추에게 가서 그냥 안아주고 싶다"며 울컥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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