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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전은 많은 말들을 낳았다. 일본 공격수 나와타가 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는 과정에서 고종현이 파울을 한 지점과 프리킥을 찬 지점이 달랐다는 논란이 국내 팬 사이에서 들끓었다. 실제 영상을 보면, 나와타는 대략 5m 가량 프리킥 위치를 앞당겼다. 한국 선수가 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에 의해 전후반 각각 한 번씩, 총 2번 걸려넘어졌지만, 태국 출신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가동되지 않기 때문에, 페치스리 주심의 판정은 되돌릴 길이 없었다.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은 변 감독은 경기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 주심은 일본의 6경기 중 4경기를 관장한 사실상 '일본 전담 심판'이라는 사실도 국내 언론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꼼꼼한 대회 리뷰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차원의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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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현실을 받아들이되,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일전 결과가 좋지 않다는 건 선수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아쉬워만 할 게 아니라, 일본이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 좋은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주목해야 한다. 일본은 축구 발전을 위해 수십년간 노력했다고 들었다. J리그를 경험한 모든 선수들이 일본의 시스템을 호평한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중계권료 차이도 크다. 어느 정도 현실은 받아들여야 한다. 이 현실 속에서 효율적인 선수 배출이나, 시스템을 발전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한국도 안 될 건 없다"고 했다. 또 그는 "17세 선수들이 어제 일본에 패했다고 그간 선보인 '좋은 과정'이 주목받지 못하면 안 된다"며 후배 태극전사들이 11월 U-20 월드컵에서 좋은 축구를 펼치도록 변함없는 응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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