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슈가가 데뷔 후 괴로웠던 순간을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EP.13 SUGA with 조세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슈가는 "나는 팀에서 절대 센터에 오래 있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정국이, 태형이, 석진이 형, 지민이, 남준이, 홉이가 아직도 나보다 훨씬 더 잘하고 무대에서 더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는 "난 이 친구들한테 맞추는 게 더 편하다. 나는 항상 뒤에서 지켜보는 게 더 편하다"면서 "모두가 1등이 될 수는 없지 않나.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사랑 하는지 사람들이 알아주면 되는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슈가는 "내가 팀을 대하는 방식이 멤버들이 더 잘하니까 멤버들한테 기회를 더 많이 줘야 하고, 포지션이라는 게 모두가 유재석이 될 수는 없지 않냐. 모두가 전정국처럼 타고난 천재일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슈가는 "17살 때부터 일을 시작했다. 21살에 데뷔하고 23살 쯤 방탄소년단이란 걸 사람들이 인지하기 시작했다"면서 "제가 제일 괴로웠던 순간은 23살 때다. 사람들은 나를 좀 아는데, 그럼 이거에 비례해서 내가 돈을 좀 벌어야 하는데 계속 마이너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만 가족들한테는 항상 '나 괜찮다. 잘되고 있다'를 보여줘야 하니까, 코로나19 터지고 공연이 다 끊겼을 때 그때 처음으로 부모님께 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울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슈가는 "'공연 가야 하는데, 기다려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못가고 있지?'라면서 울었다. 부모님 사이에서 잤다"며 "18살 때부터 집을 떠나서 살았는데 그때가 27살이었다. 엄청 울면서 괴로워하면서 부모님 사이에서 잤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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