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이 '갑질 논란'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지훈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부정당한 느낌이었다"며 "연기를 포기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오는 7월 5일 개봉하는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과 피규어 디자이너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사냥'의 이우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 개봉을 앞둔 이지훈은 "아무래도 첫 주연 영화다 보니, 걱정돼서 잠을 못 잤다.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과 승연 씨랑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연기에만 미쳐있었는데, 막상 공개한다고 하니까 너무 긴장되고 떨렸다. 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하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환경과 촬영 기간, 예산 등에 비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훈은 지난 2021년 IHQ 드라마 '스폰서' 촬영장을 찾은 지인이 스태프와 마찰을 빚은 것은 물론, 스태프 절반을 교체하게 했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지훈은 지인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반면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에 '스폰서' 측 역시 "이지훈과 스태프 교체는 아무 관련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부정당한 느낌이었다"며 "그 일이 있었을 때 부모님께 '이 일을 이제 안 하고 싶다. 연기만 해도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사람한테 받는 상처가 크다.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제 이야기를 듣고 엄마는 너무 힘들면 그만두라고 이야기를 하셨고, 아빠는 '10년 동안 해왔는데 너무 아깝지 않나. 당장은 보이는 걸로 평가를 받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위로를 해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작가님께도 연락을 드려서 오해를 풀었다. 각자의 상황이 있으니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제가 잘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지인이 두 번 다시 촬영 현장에 놀러오게 한다거나 구경하러 오게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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