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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이 감독의 방망이는 포항에 오면 유독 불탔다. 포항에서 39경기에서 타율 3할6푼2리 15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7의 성적을 남겼다.
2013년 올스타전에서는 홈런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5년 6월3일 포항에서 열린 롯데전에서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KBO리그 최초 40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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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3일까지 35승1무36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6위 키움 히어로즈(36승2무39패)와는 1.5경기 차 5위를 달리고 있다.
누구보다 포항에서 좋은 추억이 있지만, 이 감독은 '선수 이승엽'과 '감독 이승엽'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내가 야구하는 것이 아니니 똑같다. 어떻게 하면 이길까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특별한 의미는 있지만) 선수로 온 것이 이니 날씨가 좋지 않은데 인조잔디라 다치면 안 된다. 6연전 첫 경기니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팀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삼성도 '포항'의 기억은 좋다. 총 59경기를 치렀고, 이 중 40승(1무18패)을 챙겼다. 포항에서 승률은 0.690이나 된다.
삼성 역시 포항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 감독과 '동갑내기'인 박진만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삼성은 3일까지 28승45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4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로 간신히 반등 분위기로 만들었다. 삼성으로서는 반등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포항 강세'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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