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리그 최고 투수 안우진이 3연승을 달렸다.
안우진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첫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9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 하며 8대4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0일 KT전 이후 최근 3연승으로 시즌 6승째(4패). 2.00이던 평균자책점은 2.24로 살짝 높아졌다. 최고 구속은 157㎞,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초반 공략당하며 다소 고전했다. 9안타는 시즌 최다 피안타 경기. 4실점은 두번째로 많은 실점이다.
안우진의 종전 최다피안타 경기는 6월22일 삼성전 8안타, 최다실점은 직전 등판인 6월28일 KIA전 5실점이었다. 안우진은 최근 2경기에서 9실점을 했다. 두 경기 모두 승리로 이어졌지만 환하게 웃을 수 없었던 내용이었다.
안우진은 1회초 1사 후 서호철의 볼넷과 박민우를 안타로 내보내 맞은 1,3루에서 권희동의 희생플라이와 마틴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먼저 내줬다.
키움 타선이 2, 3회 4득점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4회 1사 1루에서 천재환에게 우중월 적시 2루타를 내주며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키움 타선은 5회말 2사 2루에서 김혜성의 펜스직격 적시 2루타와 이정후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나며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안우진은 6회말 윤형준 천재환의 연속 안타로 몰린 1사 2,3루에서 김주원의 땅볼로 4실점 째를 한 뒤 7회 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안우진은 경기 후 "1회가 많이 아쉽다. 카운트를 잡으려고 한 공이 맞아 나갔다. 최근에 실점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시즌을 치르다보면 사이클이 있다고 생각한다. 야수 형들의 도움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고, 후반기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팀에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소보다 많은 안타와 실점을 했지만 에이스에 대한 사령탑의 믿음은 확고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강한 (NC)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잘 버텨줬기 때문에 흐름을 계속 가져갈 수 있었다. 뒤 이어 나온 불펜진도 실점 없이 자신이 맡은 이닝을 확실히 책임졌다"고 컨디션 좋지 않을 때도 버티는 힘을 보여준 에이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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