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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이수민(윤가이)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시작됐다. 과거 재호(김성오)로부터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는 모욕적인 말을 들은 뒤 원한을 품은 수민은 재호의 행복을 망가뜨리기 위해 아들 승재(차성제)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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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호와 승재의 비밀을 알게 된 주란은 자신을 위한다는 핑계로 철저하게 자신을 기만한 재호에게 분노를 참지 못했다. 하지만 재호는 모든 것을 덮자고 설득했고, 승재를 데리고 경찰서에 가겠다는 주란에게 "여태 우리가 쌓아온 모든 게 무너질 거다. 나는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내 처지를 당신이 몰라준다면 우리가 계속 가족일 수 있겠느냐"며 승재의 미래와 가족의 안위를 인질삼아 주란의 마음을 약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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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경찰서를 나온 주란과 상은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주란의 집은 재호가 예정대로 대학병원과의 MOU를 성사시키며 겉보기에 완벽한 가정의 모습을 되찾아간 반면 상은은 가진 돈도, 오갈데도 없이 혼자서 지옥 같은 현실을 감내해야 했다. 하지만 주란의 집 역시 곪을 대로 곪은 상태였다. 승재는 홀로 집을 구해서 나가버렸고, 주란의 설득에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며 요지부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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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주란이 2층에서 들었던 쿵쿵 소리 역시 살아있는 수민의 구조 신호였다. 주란은 스스로를 믿지 못해서 살려 달라는 수민의 마지막 아우성도 놓쳐버리고, 아들 승재 역시 지켜주지 못했다는 사실에 자책했다. 하지만 승재는 "엄마 탓이 아니다. 아빠가 그런 거다"라며 주란을 다독였고, 비로소 남편 재호의 끔찍한 민낯을 알게 된 주란은 승재를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7회가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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